스포일러 주의
4권 중 1권의 표지
[님도르신] 책상에 XX가 있었다
발간일: 2019.07.04
별점: ★★★★★ (9/10)
재독할 건지? O
한줄 코멘트: 강!! 추!! 합니다 제발 읽어 주세요

책 소개
[책상에 XX가 있었다]
#현대물 #인외존재 #오해/착각 #원나잇 #코믹/개그물 #하드코어
#절륜공 #무심공 #적극수 #허당수 #평범수 #집착수
어두운 사무실에서 홀로 야근을 하던 준환의 책상 위에 괴상한 물건이 하나 놓여 있다. 결코 혼자서 존재할 수는 없고, 보통의 남자의 앞쪽에 붙어서 존재하는 그 물건. 그런데 그 물건이 책상 위에 떡 하니 놓여 있는 것이다. 준환은 헛것을 보고 있는지 확인하려 그 물건을 천천히 쓰다듬는다. 그러자, 마치 살아 있는 생물인 듯 그것이 서서히 커지면서 붉은 기운을 띠기 시작한다. 그동안 연 이은 야근으로 인해서 욕구불만인 쌓인 준환은 그 물건으로 즐겨보기로 마음 먹는다.
책상 위에 놓인 엉뚱한 물건. 무엇에 쓰는 것인지는 너무 확실하지만, 너무 현실 같지 않는 형태에 놀라는 주인공. 그러나 그것이 주는 흥분과 쾌락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책상에 XX가 있었는데]
#현대물 #인외존재 #오해/착각 #질투 #코믹/개그물 #하드코어
#절륜공 #무심공 #적극수 #허당수 #평범수 #집착수
평범한 회사원인 준환은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남자의 신체 일부를 발견한다. 호기심에 그것을 가지고 놀다가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며칠 동안 그 요상한 물건을 가지고 즐기던 준환. 사무실 책상 앞이나 탕비실이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즐기던 중, 준환에게 유난히 까다롭게 구는 회사 부회장에게 물건을 들킬 뻔 한다. 그러나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물건을 냉장고에 숨기는데, 부회장의 반응이 이상하다.
더욱 강하고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물건. 이제는 이 물건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매우 깔끔한 하드코어 BL 단편.
[책상의 XX는 이제]
#현대물 #인외존재 #오해/착각 #질투 #하극상 #몸정 #코믹/개그물 #하드코어
#미인공 #귀염공 #허당공 #재벌공 #잔망수 #평범수 #까칠수 #절륜수 #얼빠수
야근 중이던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있던 물건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 생활을 하게된 준환. 그런데 그가 그 물건으로 즐길 때마다 묘하게 준환을 괴롭히는 부회장이 등장하고는 한다. 결국 그 물건을 가지고 즐기던 준환이 부회장과 정면으로 맞닥뜨리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나 태연하게 그 물건을 책상 속에 넣고 발뺌을 하고 자리를 피한 준환. 잠시 후 수습을 위해서 사무실을 다시 찾은 준환의 눈에 부회장의 모습이 들어온다. 바로 준환의 자리에서 뭔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궁금했던 물건의 주인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물건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다. 단독으로도 유용하지만, 제자리에 붙어 있어도 유용한, 참으로 좋은 물건.
[책상의 XX는 돌아가고 싶다]
#현대물 #인외존재 #오해/착각 #질투 #하극상 #코믹/개그물 #하드코어
#미인공 #귀염공 #허당공 #재벌공 #잔망수 #평범수 #까칠수 #절륜수 #얼빠수
어느 날 갑자기 주인을 잃어버리게 된 XX.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주인의 몸에서 분리된 XX는 자신이 낯선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것을 발견한다. 당혹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한 XX의 앞에는 야근에 찌든 한 남자가 멍한 눈으로 앉아 있다. 그러다 XX를 발견한 남자의 눈빛이 바뀌고, XX의 모험은 그렇게 시작된다.
"책상에 XX" 연작을 XX의 관점에서 묘사한 무료 보너스 외전. 연작을 모두 읽은 독자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읽지 않는 독자에게는 연작을 읽을 이유를 선사할 초단편.
* 이 작품은 "책상에 XX가 있었다", "책상에 XX가 있었는데", "책상의 XX는 이제"의 후속작이자 시퀄 성격의 외전입니다. 앞서의 작품들과 줄거리상 연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리디북스
리뷰
'책상에 XX' 시리즈는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뽕빨물이에요. 발간일 차례로, '책상에 XX가 있었다', '책상에 XX가 있었는데', '책상의 XX는 이제', '책상의 XX는 돌아가고 싶다'가 있습니다. 이 리뷰는 4권 전체를 읽고 작성하는 것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
눈을 비벼봐도 여전히 책상 위에는 가지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준환은 이 현실이 현실 같지 않아 제 뺨을 슬쩍 꼬집었다.
수위를 조절하여 위의 발췌 중 단어 하나를 다른 단어로 대체하기는 했습니다만, 아마 이 리뷰를 읽으시는 분이 계신다면 대충 어떤 단어인지 눈치채셨으리라 믿습니다. (^^) 발췌 문장은 '책상에 XX가 있었다'의 시작 부분입니다. 한참 야근 중이던 준환이 발견하는데요. 책상 위의 가지는 왠지 실제로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ㅇ0ㅇ 준환은 매끈한 가지를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기도 하고, 바람도 훅훅 불어보고, 책상에 문질러도 보는데요. 가지는 준환의 자극에 착실히 반응합니다. 준환은 생긴 것도 예쁘고 성능도 확실한 이 가지가 자신을 위한 선물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회장에게 깨져 기분이 안 좋을 때도 가지를 쓰다듬으며 위로받기도 하고, 또 슬라임처럼 가지고 놀기도 하는데요. 자신의 장난감(?)으로 딱 좋은 가지의 주인이 누굴지 궁금해하며 준환은 오늘도 야근을 합니다.
'뽕빨물은 개연성이 부족하다' 혹은 '뽕빨물은 오로지 뽕빨 내용에만 치중되어 있다'는게 제 주된 감상평이었는데요. '책상' 시리즈는 뽕빨을 싫어하는 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만한 단편 시리즈입니다. 준환이 책상에서 가지를 찾은 전개, 가지의 주인이 곤란해하며 자신의 가지를 찾는 동안 준환은 여전히 그 가지를 가지고 회사에서 야근을 하며 해피 타임을 가지기도 하구요, 결국 준환이 가지의 주인을 마주치게 되기도 합니다. 소설이 기-승-전-결로 나뉘어져 있다면 '책상' 시리즈는 총 4권 각자가 기, 승, 전, 결을 나누어 맡고 있습니다.
'책상에 XX가 있었다' - 준환이 마법처럼 책상 위에 덩그러니 놓여진 가지를 찾게 되는 '기'.
'책상에 XX가 있었는데' - 준환은 가지와 해피 타임을 보내고, 가지의 주인은 식은땀을 흘리며 자신이 잃어버린 가지를 찾으러 다니는 '승'
'책상의 XX는 이제' - 드디어 가지의 주인이 자신의 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만나게 되는 '전', '결'
'책상의 XX는 돌아가고 싶다' - 깔끔하게 떨어지는 외전격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1,000~2,000원짜리 뽕빨물을 많이 읽었었는데, '책상' 시리즈는 정말 단연 최고로 재미있었습니다. 2권격인 '책상에 XX가 있었는데'를 읽을 때만 해도 왜 4권을 한 번에 출간하지 않고 이렇게 나눠서 출간했는지, 읽는 게 영 불편한 게 아니었는데요. 읽다 보니 책장을 왔다갔다할 불편함은 사라지고 유쾌한 내용에 얼른 다음 내용을 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책 소개에 적힌 것처럼 마지막권인 '책상의 XX는 돌아가고 싶다'는 XX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내용입니다. 준환이 처음 이 가지를 만났을 때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가지의 시점에서 내용을 다시 읽으니 또 재미있더라구요.
4권 모두 스토리 재미있음, 개연성도 있음, 뽕빨물이라는 이름값도 함이라는 세 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님도르신 작가님의 작품을 이걸로 접해서 다른 HL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님도르신 님의 HL은 다른 리뷰에서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책상' 시리즈 모두 츄라이 츄라이 해 보세요! ^ㅁ^
이번에도 발췌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웹소설 리뷰 > BL&GL'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 소설][김모래] 천국의 문 (0) | 2021.07.19 |
---|---|
[BL 소설][버번바닐라] 셰익스피어식 아키텍처 (0) | 2021.07.12 |
[BL 소설][랑시엘] 하이스쿨 랑데부 (0) | 2021.07.07 |
[BL 뽕빨물][온종일] 파이브 딕 보고서(FIVE D*** 보고서) (0) | 2021.06.28 |
[BL 뽕빨물][암앗시낙] 이무기의 대물 신부 (0) | 2021.06.27 |
댓글